박수빈 ·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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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식탁으로 가는 길
점심을 함께 먹으러 가는 일이 출발점이었다. 전 직장 동료였던 박수빈 씨와 이대호 씨는 같은 팀으로 식당을 찾아다녔다. 휠체어를 쓰는 박 씨와 동행하며 이동이 제한되는 문제를 함께 체감했다고, 2024년 브라이언임팩트 인터뷰는 전한다.
어디가 맛있는지는 지도에서 찾을 수 있어도, 입구에 계단이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였다. 두 사람은 그 정보를 직접 모으는 계단뿌셔클럽을 만들었다.
좋다거나 나쁘다는 말 대신
이들이 모으려 한 것은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보다 구체적인 사실이었다. 계단이 몇 칸인지, 경사로와 엘리베이터가 있는지를 알려주면 각자 필요한 조건에 맞춰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함께 도시를 걸으며 정보를 모았다. 두 대표가 일했던 IT 분야의 동료들도 개발과 디자인에 참여했다. 식당 입구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일이 여러 사람이 함께할 활동이 됐다.
친구의 문제를 함께 푸는 일
2025년 여성동아 인터뷰에서 박수빈 씨는 참여자들을 자원봉사자라고 부르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리가 친구의 문제를 해결할 때 봉사한다고 표현하지 않잖아요”라고 답했다.
박 씨가 말한 친구들은 도시를 함께 살피고, 필요한 정보를 더하는 사람들이었다. 다음에 함께 갈 장소를 고를 때 쓸 수 있는 사실들이 지도에 남았다.
자료·사진·영상 출처
브라이언임팩트의 2024년 7월 1일 공동대표 인터뷰와 여성동아 전혜빈 기자의 2025년 1월 3일 인터뷰를 참고했습니다. 누비봄의 직접 취재가 아닙니다. 영상은 세바시 1973회 공식 원본을 연결합니다. 사진·영상 파일을 복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