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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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입으로 사고 싶었던 것
처음 일해서 번 돈을 어디에 쓸까. 이지성 씨는 부모님의 내복을 샀다. 할머니께 용돈을 드리고 가족의 선물도 마련했다. 2025년 2월 연합뉴스가 만난 그에게 첫 수입은 50만 원이었다.
당시 부산대 사회학과 입학을 앞둔 그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이었다. 첫 일의 출발점은 자신이 찾아보고 쌓아 온 입시 정보였다.
질문에 답하던 사람이 일을 제안받았다
어머니의 인터뷰에 따르면, 지성 씨는 입시 사이트를 자주 살펴보고 다른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곤 했다. 그 답변을 본 업체가 먼저 일을 제안했다. 처음 연락할 때는 그가 학생이라는 사실도 몰랐다고 한다.
그가 맡은 것은 입시 관련 데이터를 구축하는 일이었다. 업체 관계자는 결과물을 검토했을 때 요구한 조건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2주 동안 한 일에 보수가 지급됐다. 자신이 알고 있던 것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일이 된 셈이다.
내가 번 돈으로, 가족에게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할머니께 용돈을 드리고 가족의 선물을 사느라 아들이 받은 돈을 다 썼다고 전한다. 부모님의 내복도 그 첫 수입으로 마련했다.
당시 어머니가 전한 그의 다음 꿈은 노무사였다. 입시 질문에 답하던 경험이 첫 일로 이어졌고, 그 일을 마친 뒤에는 자기 돈으로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었다.
자료·사진·영상 출처
공개 자료로 만난 사람. 연합뉴스 왕지웅 기자의 인터뷰·미니다큐를 참고해 구성했습니다. 누비봄의 직접 취재가 아니며, 영상은 연합뉴스 공식 원본을 연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