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용준 · 자신의 일상을 기록한 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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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앞의 한 문장
민용준 씨가 책상 앞에 앉아 화면의 글씨를 읽는다. 그 장면에 직접 붙인 자막은 “남은 눈으로!”다. 베스트셀러를 조금씩 읽어 간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2023년 공개된 본인 제작 영상 「노력의 이유」에는 수술과 회복, 그리고 그 사이로 돌아오는 생활이 담겨 있다.
엄마와 새 기기를 고르는 날
23세에 중증장애인이 된 그는 작품에서 수술 뒤 청각·시각·지체 등의 장애를 겪게 된 과정을 설명한다. 병원의 기록 뒤에는 운동하는 모습, 가족과 외출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태블릿을 사는 날에는 매장에 재고와 가격을 묻는다. 엄마와 갈 시간을 의논하고 매장에서 기기를 살펴본 뒤, 집에서 상자를 열어 본다. 전화와 화면의 큰 글씨를 오가며 고르는 과정까지 자기 영상에 남겼다. 가족과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하는 대화도 함께 들어 있다.
기록에 함께 남은 농담
집에서는 새 화면으로 사진을 찍어 보고, 책을 읽는다. 독서를 시작한 이유도 직접 자막으로 적었다. 더 잘 쓰고 싶어 책을 읽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큰 글씨 화면을 보며 책을 읽는 모습 뒤에는 자신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이 이어진다.
후반 인터뷰에서는 멈춰 있는 시간이 아깝다는 마음을 털어놓는다. 나아가고 싶지만 당분간은 천천히 가야겠다고도 말한다. 하고 싶은 일과 지금의 속도를 함께 이야기하는 이 대목은, 앞서 보여 준 기기 고르기와 독서의 시간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자료·사진·영상 출처
민용준이 출연·단독 제작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2023년 12월 12일 공개한 「노력의 이유」를 바탕으로 구성했습니다. 제목의 인용은 영상에 직접 넣은 화면 자막입니다. 누비봄의 직접 인터뷰나 현장 취재가 아닙니다. 영상 파일과 스틸을 복제하지 않고 공식 원본을 연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