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준 · 수학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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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익숙했던 것은 아니다
아기를 안아주는 것도, 젖병을 물리는 것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자신이 없었다. 시각장애가 있는 한빛맹학교 수학 교사 안승준 씨가 2025년 5월 직접 쓴 초보 아빠 이야기다. 자신이 못 맡은 일이 아내에게 쏠리는 것이 미안했다고 그는 적었다.
그때의 어려움이 아빠 역할의 전부로 남지는 않았다. 아이를 돌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연습했다.
분유와 기저귀, 그리고 함께 웃는 시간
기고 당시 아빠가 된 지 9개월. 그는 분유 먹이기와 재우기, 기저귀 갈기와 목욕을 맡을 수 있게 됐다고 썼다. 장난감과 육아용품 쓰는 법을 익혔고, 아이를 웃게 하는 방법도 몇 가지 생겼다.
2025년 1월 본인 채널에 올린 짧은 영상에는 아기를 안고 가족과 말장난을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돌봄을 맡는 시간 옆에는 이렇게 함께 노는 시간도 있다.
아직 배우지만, 아무것도 못하는 아빠는 아니다
주변의 육아 조언은 도움이 됐다. 다만 보이지 않으니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까지 늘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아기의 표정 외에도 여러 표현을 읽으며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고에 “이젠 제법 아빠로서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여러 가지 찾았다”고 썼다. 여전히 서툰 부분은 있지만, 분유를 먹이고 아이를 재우는 일은 이제 자신이 맡을 수 있는 일에 들어갔다.
자료·사진·영상 출처
안승준 씨가 더인디고에 직접 쓴 2025년 5월 26일 기고를 참고해 구성했습니다. 누비봄의 직접 인터뷰가 아닙니다. 영상은 본인 채널의 2025년 1월 원본을 연결하며 기고와 촬영 시점이 다릅니다. 사진·영상 파일을 복제하지 않습니다. 개인 경험 소개이며 육아·건강 지침이 아닙니다.